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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7.3억’ 황택의-‘8년 연속’ 양효진, 남녀부 연봉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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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4)와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31)이 2020~2021시즌 남녀부 최고 연봉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황택의가 7억 원의 벽을 허물고 7억3천만 원으로 계약서에 사인해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5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 센터 신영석과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도 지난 시즌과 같은 금액으로 각각 6억 원, 5억8천만 원에 계약했다. 삼성화재에서 한국전력으로 FA 이적한 라이트 박철우가 5억5천만 원으로 5위에 올랐다. 단, 상기 금액은 연봉만 해당한다. 남자부는 2022~2023시즌부터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연봉 4억5천만 원, 옵션 2억5천만 원으로 총 7억 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8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이어 여자부 FA 최대어로 꼽혔던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이 연봉 4억 원, 옵션 2억 원으로 총 6억 원에 사인을 마쳤다. 한국도로공사 레프트 박정아는 연봉 4억3천만 원, 옵션 1억5천만 원으로 총 5억8천만 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센터 겸 라이트 김희진이 연봉 4억5천만 원, 옵션 5천만 원으로 총 5억 원을 수령해 4위에 자리했다.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은 연봉 3억 원, 옵션 1억 원으로 총 4억 원을 기록하며 FA 이적해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과 함께 보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연봉 3억5천만 원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선수 104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우리카드 14명, 대한항공 16명, 현대캐피탈 14명, OK저축은행 17명, 삼성화재 14명, KB손해보험 15명, 한국전력 14명이다.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평균 연봉인 1억5160만 원에서 1억53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선수 88명이 등록됐다. 현대건설 14명, GS칼텍스 16명, 흥국생명 16명, KGC인삼공사 15명, IBK기업은행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이다. 여자부 평균 연봉(옵션 제외)은 지난 시즌 평균치인 9300만 원에서 1억12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이번 시즌부터 전체 선수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키로 한 여자부는 팀별 평균 연봉으로 현대건설이 1억2700만 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1억2300만 원, IBK기업은행이 1억1300만 원, 흥국생명이 1억1100만 원, GS칼텍스가 1억500만 원, KGC인삼공사가 9200만 원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 남자부 연봉은 지난 시즌 대비 5억 원이 증액된 31억 원(옵션 미포함)이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대비 4억 상향된 샐리러캡 18억과 옵션캡 5억이 신설돼 총 23억 원이 적용된다. 3억 원의 승리수당이 별도 운영돼 구단 자율로 지급할 수 있다.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6명 등 총 18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이들은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세한 선수 등록 관련 자료는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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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 위: 황택의, 아래: 양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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