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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시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美 프로축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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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재개를 준비중인 미국프로축구(MLS), 과정이 순탄치 않다.

'LA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FC댈러스 선수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MLS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MLS 이즈 백'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각 팀들이 올랜도로 소집돼 준비를 하고 있다. FC댈러스는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목요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매일경제

MLS는 격리 시즌을 준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플로리다로 출발하기전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명의 선수까지 합하면 총 9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이 문제다.

에모리 대학의 옥스포드 컬리지의 유행병학자인 자카리 비니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살얼음을 걷고 있다. 앞으로 다음주까지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며 MLS의 재개 시즌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비니는 "FC댈러스 선수단 전원은 2주간 격리돼야한다"며 이 팀이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팀은 현재 금요일까지 훈련을 모두 취소했고,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검사를 통과한 선수들만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현재 남은 선수들은 19명이다. 확진자들이 회복되지 못하면 추가 선수를 데려올 수 있지만, 정상적인 시즌이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MLS는 지난 6월 4일 구단별로 팀 훈련을 재개했고, 이후 26명의 선수와 4명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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