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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프리먼과 대화' ATL 마카키스, 2020시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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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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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 그리고 무관중 경기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이 시즌 포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베테랑 외야수 닉 마카키스가 2020년 시즌 포기 행렬에 동참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마카키스가 2020년 시즌 출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 간판 스타인 프레디 프리먼 등 4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애틀랜타 선수로는 에르난데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을 포기했다.

MLB.com의 애틀랜타 담당 마크 보우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마카키스의 발언을 전했다. 마카키스는 “우리는 팬들을 위해서 경기를 한다. 그들이 없으면 경기 하는 것이 힘들다. 그것이 나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카키스는 확진 판정을 받은 프리먼과 대화를 나누고 주말 자신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얘기를 들은 것도 시즌 불참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고도 언급했다.

오는 24일 팀당 60경기 일정으로 정규리그 개막을 강행하는 메이저리그는 지난 4일부터 ‘미니’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선수들이 코로나19를 우려해 시즌을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하지만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선수들은 연봉을 받을 수 없고, 서비스타임도 인정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시즌 포기를 선언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라이언 짐머맨, 조 로스(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그리고 데이빗 프라이스(LA 다저스) 등이 앞서 시즌 포기 선언을 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15년차의 베테랑 마카키스는 통산 2117겨기, 타율 2할8푼8리, 2355안타, 188홈런, 1031타점, OPS 0.782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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