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블랙핑크의 '유일무이'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 5번째 진입했기 때문. 케이팝 걸그룹 최고 기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공식 SNS에 블랙핑크 신곡 'How You Like That'이 이번주 핫100 차트 33위로 첫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 미국 디지털 송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33위는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핫100에 첫 진입한 순위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블랙핑크가 세운 케이팝 걸그룹 최고 기록과 타이다. 앞서 지난달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빌보드 핫100 33위에 이름을 처음 올린 바.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빌보드의 '핫100' 차트는 모든 장르 음악을 통틀어 집계하는 메인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음원과 음반판매량·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하는 만큼 미국 내 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다. 때문에 블랙핑크의 이같은 성과는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주목하면서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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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곡 'How You Like That'이 아직 발매되지 않은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타이틀인 점과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현지 활동 없이 거둔 성적임을 고려하면 팝 시장에서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얼만큼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블랙핑크를 향해 '국위선양하는 걸그룹'이라고 말하는 대중들도 적지 않은 상황.
사실 블랙핑크의 미국 빌보드 진입은 이제 예삿일이 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Kill This Lov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1위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뚜두뚜두 (DDU-DU DDU-DU)'로 55위, 두아 리파(Dua Lipa)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은 93위를 기록했다. 'How You Like That'과 'Sour Candy'까지 더하면 미국 빌보드 '핫100' 진입만 총 다섯 번째인 셈. 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블랙핑크의 인기는 미국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세계 양대 팝 시장으로 불리는 영국에서도 블랙핑크는 각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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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블랙핑크는 최근 신곡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 공개 첫 날 8630만 뷰를 기록,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를 비롯해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정식 등재됐다.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우기도.
매 앨범마다 신기록을 경신하며 블랙핑크만의 케이팝 문화를 형성한 블랙핑크. 과연 이들이 앞으로 공개되는 새 앨범으로는 어떤 괄목할 만한 성적을 이끌며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뜨겁다.
/seunghun@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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