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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비상...'관중석 난입' 다이어, 4G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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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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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비상이 걸린 토트넘이다. 사상초유의 관중석 난입 사건을 일으킨 에릭 다이어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기소됐고, 결국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는 FA 규정 E3을 위반했고,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4만 파운드(약 6천만 원)의 벌금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에 있었던 토트넘과 노리치 시티의 FA컵 16강전에서 벌어졌다. 양 팀은 120분간 혈투를 벌였고 승부차기 끝에 노리치가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문제는 경기 후 벌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다이어가 갑자기 관중석으로 뛰어 올라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이어는 허들을 하듯 좌석을 뛰어 넘어 한 팬을 향해 달려갔다. 선수가 관중석에 난입하자 주변에 있던 팬과 안전요원이 함께 제지에 나섰다. 다이어는 화를 삭이지 못했지만 주변의 만류에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다이어가 분노했던 이유는 해당 팬이 다이어와 그의 동생을 모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도 이런 이유로 다이어를 감싸는 모습이었다. 런던 경찰 당국은 '추가 조치 없이 조사를 종결한다'고 했지만 FA 차원의 조사는 피할 수 없었고, 결국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다이어가 4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유럽대항전 진출이 걸린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토트넘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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