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신현준이 '연중 라이브’에서 전(前) 매니저 갑질 논란 관련 심경을 밝혔다.

신현준은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 공방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신현준은 "솔직히 너무 충격이었다. 먼저 생각이 든 건 '많은 분들한테 좋지 않은 소식으로 또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겠구나'였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이 친구(김 모 대표)가 저랑 연락 안 닿은지 6년이 됐다. 계속 수소문했는데 연락이 계속 안 됐다가 이런 걸 기사화시켰는지 의문"이라며 "나한테 연락했으면 됐을 텐데. 그냥 만나고 싶다. 왜 이런 판단까지 했을까 싶다"고 답답해했다.

신현준은 이어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나한테 연락을 주고 빨리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 힘든 게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그랬듯 저한텐 똑같은 친구"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 씨는 지난 9일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신현준으로부터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는 내역을 공개하는가 하면,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시중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수익 배분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현준 측은 김모 대표와 연예인과 매니저 관계이기 이전에 오랜 친구 관계였던 점을 들며 반박했다. 욕설은 오랜 친구 사이에 편안하게 오고갔던 대화였다는 것.

신현준 측 주장 외에도 신현준의 또다른 전 매니저 A씨, 사진작가 B씨, 사업가 C씨 등은 오히려 신현준의 억울함을 피력하며 김씨가 신현준의 이름을 빌려 투자 사기를 벌이려 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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