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 KT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4-3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장성우가 결승타를 때렸다.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주권과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
[OSEN=수원, 이종서 기자] "자주 써주셔도 됩니다."
주권(25KT)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간 투수다. 58경기를 치르는 동안 32경기에서 32⅔이닝을 던져 나와 4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접전의 경기에는 나와서 완벽하게 제 몫을 해냈지만, 자연스럽게 '혹사 논란'이 따랐다. 이강철 감독도 "쉽게 무너지는 경기가 없었다. 지더라도 타선이 좋으니 쫓아가고 1점 차가 된다. 그러면 승부를 해야한다."라며 "이기기 위해서 주권과 유원상이가 많이 나갔다"고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주권은 "문제 없다"고 이야기했다. 주권은 “선발하면서 중간에도 오가면서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던졌는데, 그게 약이 된 것 같다. 작년에 처음으로 중간 풀타임으로 했는데 체력적이나 많이 문제가 없다. 올해도 많이 던졌지만, 안 아픈 것에 너무 좋다. 많이 나가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딱히 힘들고 그런 것은 많이 없다. 생각보다 힘들 줄 알았는데 나 나름대로 관리하다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2015년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주권은 많은 기대를 받아오다가 2019년 이강철 감독의 부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11일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감독 100승을 거둔 이강철 감독에게도 축하와 고마움의 이야기를 남겼다.
주권은 "일단 100승 축하드린다. 감독님께서 항상 고생한다고 매번 말씀해주신다. 제가 힘들고 그러면 이야기하겠지만, 이렇게 기용해주시는 거에 감사하다.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니다"라며 "요즘 투구수도 적게 해주시고 그러는 모습이 보인다. 자주 써주셔도 된다. 상관없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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