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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골 취소 논란까지…수원, 거듭된 악재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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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임생 수원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오심에 골 취소 논란까지 수원 삼성이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승점 10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7라운드 성남전 이후 4경기 째 승리가 없다. 서울과의 ‘슈퍼매치’와 포항 원정에서 모두 비겼다. 수원 입장에서는 2경기 연속 무승부보다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 남는다.

9, 10위간 맞대결이었지만 ‘슈퍼매치’에서 수원은 서울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슈퍼매치’ 16경기 무승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손에 넣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5분만에 2골을 연달아 내줬다. 서울의 세 번째 골 장면이 문제가 됐다. 수원 수비수 양상민의 태클이 파울로 선언됐다. 서울은 프리킥 후 리바운드 공을 고광민이 골로 연결하며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겼다. 수원은 해당 장면 판정을 대한축구협회에 문의했고, 결국 오심으로 인정됐다.

다음 경기였던 포항전에서도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후반 39분, 포항 강현무와 김광석이 충돌하면서 클리어링이 되지 않았고, 이를 김민우가 발리슛으로 득점했지만 강현무의 시야를 가린 타가트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았다. 결국,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올시즌 첫 브리핑을 열고 해당 판정에 대해 설명했다. 협회는 이를 정심으로 판정했다. 이 날 브리핑에 참석한 수원 관계자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2경기 연속 판정이 논란된 부분에 불만을 내비쳤다.

수원은 결국 서울-포항으로 이어지는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승점 2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가뜩이나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은 데 악재가 겹치고 있다.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갈 길이 멀다. 자칫하면 2년 연속 하위리그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치를 수도 있는 위기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수원은 15일에는 FA컵 4라운드 제주 원정을 떠나고, 19일에는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12라운드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이다. 지난시즌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수원이기에 리그에만 집중하기도 어렵다. 또 2부 소속 제주에 패한다면 충격파가 더욱 클 수 있다. 이래저래 험난한 수원의 행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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