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빚투' 논란에 사과했다. 5살에 부모가 이혼해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며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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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논란에 가정사 고백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한소희가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 사과했다.
한소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실 상황 속에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한소희는 5살에 부모가 이혼했고 이후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며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다. 나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20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관련 내용을 주말에 접하고 내부적으로 정리 중에 있다. 한소희 배우의 개인사가 섞여 있어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쓴이는 한소희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지난 5월 글 작성자는 "3년 동안 많이 봐드린거 같다"며 "1256만 원인데 1200만 원만 보내라. 안그러면 인터넷에 제가 곗돈 누구에게 사기당했는지 글 올린다"고 적었다. 하지만 한소희의 모친은 "네가 꼭 아이를 망가뜨려야겠다면 언니도 어쩔도리는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티비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 주지란 생각밖에 안 든다"고 호소했다.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를 시작으로 MBC '돈꽃' tvN '백일의 낭군님' KBS2 '옥란면옥' tvN '어비스' 등에 출연했다. 올해 3월에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의 내연녀 여다경 역을 맡아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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