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감독 / 사진=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고(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사건 유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42) 감독이 구속 기로에 섰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감독은 고(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을 폭행하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로부터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 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을 때 최 선수를 폭행하거나 돈을 편취한 혐의 등이 드러나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소속 고(故)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