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벌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ESPN'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말린스 선수단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ESPN은 지난 5일간 선수단 내에서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중 11명이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선수단 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금까지 부상자 명단 등재로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선수는 내야수 가렛 쿠퍼, 외야수 해롤드 라미레즈, 우완 호세 우레냐다.
말린스는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시리즈를 마치고 홈으로 이동,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동하지 못했다. 볼티모어와 마이애미의 경기는 이틀 연속 취소됐다.
말린스 선수단에 퍼진 코로나19 소식은 리그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주말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은 집단 행동에 나섰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선수단이 투표를 통해 마이애미 원정 참가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의 의사를 전달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정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정말 무섭다. 내 걱정의 수준이 8에서 12로 올라갔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