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로페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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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를 앞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골프채널은 29일(현지시간)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30일 열리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LPGA 투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선수"라고 전했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중단했다. 5개월 중단 기간을 거쳐 30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하지만 재개 직전 확진자가 발생했다.
골프채널은 "로페스가 직접 기권을 선언했고, LPGA 투어와 보건당국에서 로페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로페스는 27일 대회가 열리는 인버네스 클럽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페스는 L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8년 블루베이 LPGA와 올해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로페스는 성명을 통해 "오랜 휴식 후 투어에 복귀할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됐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해 실망스럽지만, 테스트를 받아 다른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아 기쁘다"면서 "스스로 격리하고 있으며 안전한 방식으로 투어에 복귀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LPGA 투어 규정에 따라 로페스는 최소 10일 격리를 거쳐야 한다. 이후 다시 검사를 받은 뒤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8월6일 시작되는 마라톤 클래식 출전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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