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남희석(왼쪽)과 홍석천(오른쪽). 채널A 제공·김경호 기자 |
방송인 남희석(사진 왼쪽)이 동료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를 공개 저격해 논란인 가운데 방송인 홍석천(사진 오른쪽)이 “남희석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뒀다”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31일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내 침묵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올 수 있을 거 같아 몇 자 적어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남희석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뒀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기에 내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쓴 분들에게도 서운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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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2015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홍석천이 말했다는 ‘개그맨을 그만둔 이유’에 대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이러한 내용이 5년 만에 재소환 되면서, 남희석이 김구라를 지적할 입장이 아니라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나왔고, 당사자인 홍석천이 오해를 없애고자 ‘자극적으로 포장된 내용’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희석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며 “(김구라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라고 김구라를 공개 저격했다.
이어 “라디오스타 나갔는데 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를 찾아온 후배들 봐서라도 (김구라가)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길”이라고 지적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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