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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SW이슈] K리그1 우승경쟁 피튀긴다? 파이널A 진입은 더 치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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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순위 경쟁이 역대급으로 펼쳐지고 있다. 치열한 우승경쟁뿐 아니라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 싸움도 치열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은 대폭 축소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2월에서 5월로 연기된 까닭이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예비일 등을 고려할 때 짧은 시간 동안 기존 38라운드 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 27라운드로 줄였다. 그렇게 닻을 올린 지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역대급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엔 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개막 전 예상대로 2019시즌에 이어 올해도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치열한 우승 경쟁이다. 울산(승점 35)은 전북(승점 32)의 추격에서 잘 도망치며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파이널A 진입 싸움도 피 튀긴다.

12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K리그1은 정규 라운드를 치르고 해당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6개 팀이 속한 파이널A와 하위 6개 팀의 파이널B로 나눈 파이널 라운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파이널B에 속하게 되면 승점이 파이널A팀보다 높아도 순위를 추월할 수 없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등을 거머쥐기 위해선 파이널A에 진입해야만 한다. 현재까진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그리는 대구FC와 돌풍의 주역인 상주상무, 포항스틸러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이 5개 구단은 파이널A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남은 자리는 하나다. 현재 강원FC(승점 16)가 자리 잡고 있지만 안심하기엔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11위 FC서울(승점 13)과는 단 3점밖에 나지 않는다. 오는 7일에 치러질 15라운드에서 서울이 강원을 7골 차 이상으로 잡고 그 사이에 있는 팀들이 동시에 부진한다면 서울이 단번에 6위로 오를 수 있다. 불가능에 가까운 대승과 경우의 수지만 산술적으론 가능하다. 이렇게 촘촘한 간격을 잇고 있는 하위권들의 치열한 파이널A 진입 싸움은 최근 입장이 허용된 K리그 팬들에겐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올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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