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2020 한국배구연맹(KOVO)컵 일정이 8월5일 발표됐다.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32)이 11년·12시즌 만에 프로배구 친정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될 수도 있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2020 KOVO컵은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8월 22~29일 남자부에 이어 8월30일~9월5일 여자부 대회가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지는 논의 중이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함께 2020 KOVO컵 여자부 A조에 편성됐다. 8월30일 현대건설, 8월31일 IBK를 잇달아 상대한다. B조는 대전 KGC인삼공사, GS칼텍스 서울 KIXX,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속해있다.

김연경(왼쪽)이 흥국생명 복귀 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일지 관심이 쏠리는 2020 KOVO컵 일정이 발표됐다. 사진=MK스포츠DB

2020 KOVO컵 여자부 대회에는 조 순위 결정전이 추가됐다. 9월2일 A조 2위와 B조 2위, A조 1위와 B조 3위, A조 3위와 B조 1위가 맞붙는다.

조 순위 결정전 결과를 반영한 전체 1~4위는 9월4일 1위-4위, 2위-3위 대진으로 2020 KOVO컵 여자부 준결승을 치른다. 4강전 승자는 9월5일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김연경은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우승 과정에서 복근이 파열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당시 소속팀 에즈자즈바쉬가 참가 중인 2019-20시즌 터키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6개월 가까이 볼 훈련을 하지 못했다.





KOVO컵은 10월 V리그 정규시즌 돌입에 앞선 시범경기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한 김연경이 참가할 수도 있어 예년보다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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