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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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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직원 55명 해고...'파브레가스-베예린 발굴 스카우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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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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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수많은 인재를 발굴한 스카우터를 포함해 총 55명이 해고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5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인 문제로 55명의 직원들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정난의 가장 주된 이유는 방송 수익 감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년 넘게 일했던 스카우터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아스널의 영입 총괄 책임자인 프란시스 카기가오도 날벼락을 맞았다. 카기가오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헥토르 베예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유망주들을 발굴한 스카우터다. 또한 영연방 담당 수석 스카우터인 피터 클락도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근 가장 낮은 순위다. 첼시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재정 피해를 겪으며 외질 등 고액 연봉자를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우리는 구단이 미래에 견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구단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방송 중계권, 경기 당일 상업 활동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구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추가 인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예상되는 수익 감소를 감안하면 지출 내역을 줄여야 책임감 있는 경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비슷한 직업군에 있는 스태프 55명을 해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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