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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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약 6개월 만에 나서는 LPGA 투어 복귀전이다. 동시에 캐디로 나서는 남편 남기협(39) 씨와 함께 하는 첫 번째 메이저 대회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나흘 동안의 골프는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골프백을 메는 남편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호주에 머물고 있는 캐디 브래드 비처 대신 남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부터 캐디를 하고 있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남편이 캐디를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을 매게 됐다”며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힘들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해준다고 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됐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15년 이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5년 만에 우승 탈환에 나선다. 또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20승째를 올린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21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박인비는 “대회에 참가하지 전에 (한국에서) 두 개 대회를 치렀기 때문에 조금씩 감각이 살아나게 됐다”며 “이 대회는 나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여서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인비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밤 8시 38분에 렉시 톰슨(미국), 이나미 모네(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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