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서성종 코로나19 확진에 '그놈'·'도도솔솔'·공연계, 안전 위해 상황 예의주시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그놈이 그놈이다' 출연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송계와 공연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 '도도솔솔라라솔' 포스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출연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송계와 공연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측 관계자는 19일 본지에 "일부 스태프가 '그놈이 그놈이다'에 참여하고 있었다. 직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예정돼 있던 19일 촬영은 시어간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한 단역 배우 서성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해당 배우의 촬영이 있던 날 동선이 겹치는 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놈이 그놈이다' 측 뿐만 아니라 연예계 전반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성종이 출연할 예정이던 연극 '짬뽕' & '소' 측은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공연 중단 및 취소를 공지했다. 또한 연극 '짬뽕' & '소' 출연을 앞두고 있었던 또 다른 배우인 김원해와 허동원 측도 각각의 소속사를 통해 안전수칙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린 상황이다.

또한 황정음은 예정됐던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인터뷰를 취소하고 서면으로 전환했다. 황정음은 서성종과 촬영 시간이 달라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속사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인터뷰 취소를 결정했다"고 취재진에 알렸다.

이밖에도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황만익 백주희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스케줄을 변경했고, '그놈이 그놈이다' 또 다른 출연자 서현철의 아내 정재은 또한 또 다른 뮤지컬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스케줄을 변경했다. 다만 '베어 더 뮤지컬' 측은 "황만익 백주희 배우는 해당 확진자와 직접 접촉, 대면한 사실이 없고 촬영 스케줄이나 장소 또한 겹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측은 "정재은 배우의 지인 역시 직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는 20일 알려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케줄 변경이 선제 대응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그놈이 그놈이다'는 오는 25일 종영, '도도솔솔라라솔'은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송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