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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차 지명' 김해고 우완 김유성…"구창모 이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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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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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팀에서 든든하게 국내 선발 한 자리씩 맡아주고 있는 구창모와 이재학 이후를 준비하는 선택이다."

NC 다이노스는 24일 2021년 1차 지명 선수로 김해고 우완 김유성(18)을 선택했다. 김유성은 키 191cm, 몸무게 89kg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며 최고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 27이닝, 평균자책점 1.33, 41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유성은 지난 6월 김해고의 창단 첫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을 이끌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당시 "오랜만에 좋은 지역 투수가 결승전에서 던지는 것을 본 것 같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NC 스카우트는 "체격 조건이 우수하고 강속구를 주 무기로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가 일품"이라고 평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김유성을 지명한 배경과 관련해 "구창모와 이재학 이후의 선발감을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최근에 장현식(KIA)을 트레이드하면서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오른손 투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성은 좋은 공을 갖고 있고, 황금사자기 결승 때도 자기 공을 던지는 담력을 보여줬다. 투수를 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라 변화구는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직구 구위는 매우 뛰어나다. 최고 구속은 150km 가까이 나오고 평균 구속은 143~144km 정도 나온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는 투수다. 우리 지역에서 대형 투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로 무대에서 활약 여부는 앞으로 본인의 노력과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2020년 1차 지명 우완 김태경(19), 2차 지명 전체 1순위 좌완 정구범(19) 등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길 바랐다.

김 단장은 "김태경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잘하고 있다. 다른 구단 관계자들도 칭찬을 할 정도로 잘 성장해주고 있다. 정구범은 이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면서 경험을 쌓아 가는 단계다. 김유성이 합류해서 이 선수들과 좋은 자극을 받는 동료로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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