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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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27), 박성현(27)에 이어 최나연(33)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LPGA 투어에서 뛰던 한국 선수들은 올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해 개인 훈련을 하거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며 LPGA 투어 시즌이 재개되기를 기다렸다. 7월말 전인지를 시작으로 8월 초 김세영이 미국으로 출발한 데 이어 박인비(32)와 이미향(27) 등은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 참가하며 시즌 재개를 알렸다. 이어 최나연과 박성현도 미국으로 떠나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미국으로 떠난 선수들은 준비기간을 거쳐 복귀 시점을 저울질할 계획이다. 영국에서 대회를 시작한 박인비와 이미향 등은 미국으로 이동해 28일부터 열리는 아칸소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세영도 이 대회부터 복귀하기로 하고 현재 마무리 훈련 중이다. 국내에 머물며 KLPGA 투어 5개 대회에 참가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준우승, 한국여자오픈 4위 등을 기록하며 샷 감각을 조율한 만큼 LPGA 투어 적응에 큰 어려움을 없을 전망이다.
24일 미국으로 떠난 최나연은 아칸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틀랜드 여자오픈, 숍라이트 클래식 등에 참가하기로 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이어지는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출전 계획을 세웠다.
박성현은 9월 초 미국으로 이동해 1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을 복귀전으로 잡았다. 박성현이 공식 대회에 나오는 건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김효주(9위), 11위 이정은(24)은 여전히 고민 중이다. LPGA 투어가 8월 말 아칸소 챔피언십부터 10월 11일 끝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6개 대회가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그 뒤 대회가 없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토토 재팬 클래식이 열릴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개최 가능성이 크지 않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고, 미국에 남아 있으면 11월 19일 시작하는 펠리칸 챔피언십까지 한 달 넘게 공백기가 생겨 현지에서 오랜 시간 체류해야 하는 게 부담이다. 상황에 따라 올해 남은 시즌 일정을 뛰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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