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preach / 사진=샘 오취리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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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적 발언에 동의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온라인에는 샘 오취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며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SNS에 박은혜와 다정히 팔짱을 낀 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 한 누리꾼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답했다.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이란 문구는 영미권에서 '흑인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은 다른 인종의 상대를 만나기 힘들다'는 뜻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오취리가 말한 'Preach'도 사전적 의미는 '설교'지만 상대방의 말에 동의를 표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두고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인종차별적 행동이다. 한국이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저격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학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공개했고, K팝의 비하인드, 가십 등을 의미하는 '#teakpop'을 해시태그로 달며 논란을 키워 비난을 받았다.
결국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일로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가지며 해당 사안을 다시금 공론화해 재차 비난을 샀다.
이 가운에 샘 오취리가 흑인 관련 성적 농담을 하는 댓글에 동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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