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18점' 흥국생명, 이틀 연속 완승...조 1위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 기업은행을 맞아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절대 1강’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도 완파하고 KOVO컵 조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김연경-이재영-루시아의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6-24)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9월 2일 B조 3위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경은 명불허전이었다. 첫 경기에 이어 이날도 적절히 컨디션을 조절하면서도 팀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인 52.9%나 됐다. 토스가 높이만 맞으면 상대 블로킹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내리 꽂았다.

이재영과 루시아 프레스코도 17점, 8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상급 공격수가 한 명도 아닌 세 명이 불을 뿜으니 상대팀으로선 도저히 당해낼 방법이 없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러시아 국가대표 안나 라자레바가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을 극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토종 에이스 김희진의 공백도 컸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선 GS칼텍스가 메레타 러츠-이소영-강소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2(25-17 19-25 25-23 23-25 15-5)로 꺾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전날 KGC인삼공사에게 당했던 풀세트 역전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GS칼텍스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게 되는 206cm 장신 러츠가 23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토종 거포’ 이소영과 강소휘도 각각 16득점, 15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지난해 데뷔한 권민지는 블로킹 4개를 포함, 11득점하며 앞으로 큰 활약을 예고했다.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의 부진이 아쉬웠다. 페인 15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20%에 불과했다. 반면 범실도 9개나 쏟아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토종에이스 박정아가 24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