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수비 선수들을 가리는 '올 디펜시브팀' 멤버가 공개됐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올 디펜시브팀 명단을 공개했다. 그 결과, 앞서 올헤의 수비 선수로 선정됐던 밀워키 벅스 포워드 야니스 안테토쿤포는 취재 기자와 방송 해설가로 구성된 10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총 195점을 획득,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그는 앞서 2016-17시즌 새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었다.

퍼스트 팀에는 이밖에 LA레이커스 포워드 앤소니 데이비스(187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가드 벤 시몬스(185점) 유타 재즈 센터 루디 고베어(180점) 보스턴 셀틱스 가드 마르커스 스마트(152점)가 포함됐다.

앤소니 데이비스와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올 디펜시브 팀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마트는 2년 연속, 고베어는 4년 연속 퍼스트 팀 선발이다. 데이비스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시몬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새컨드 팀에는 LA클리퍼스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128점) 밀워키 센터 브룩 로페즈(67점) 마이애미 히트 포워드 뱀 아데바요(61점) 클리퍼스 가드 패트릭 베버리(60점) 밀워키 가드 에릭 블레드소(59점)가 뽑혔다.

밀워키는 안테토쿤포 로페즈 블레드소가 퍼스트 팀과 새컨드 팀에 뽑히면서 2012-13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토니 앨런, 마이크 콘리, 마크 가솔)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의 선수가 올 디펜시브 팀에 선정된 팀이 됐다.

올 디펜시브 팀 투표는 투표인 한 명당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씩 퍼스트 팀과 새컨드 팀에 투표할 수 있다. 퍼스트 팀 2점, 새컨드 팀 1점으로 계산해 점수 순대로 퍼스트 팀과 새컨드 팀을 가렸다. 포지션은 자주 뛴 포지션이 적용되는데 여러 포지션에서 표를 받은 경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포지션에 배치된다.

이번 선정은 다른 개인상들과 마찬가지로 시즌이 중단되기 이전인 3월 12일까지 기록만 반영됐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