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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종합] `맛남의 광장` 양구 시래기의 재발견…백종원표 시래기 밀키트도 완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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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시래기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양구 시래기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양구 시래기편으로 유병재-양세형팀의 시래기 삼겹살찜, 지수-김희철팀의 시래기 수프 요리 대결에 이어 시래기 밀키트 제작 과정까지 그려졌다.

백종원은 농벤져스의 요리를 보더니 "또 안경 가지고 와야겠다"며 안경을 찾아 헤맸다. 동준은 또 발견한 유병재 얼굴 보조배터리를 보고 "이 형 또 이러네"라며 웃었다. 동준은 "지수야 고기 써느라 힘들었지"라고 물었고 지수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이거 생면 삶은 거냐 냉동면이냐"라고 지수에게 물었고 지수는 "시래기"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당황했다. 백종원은 "입맛에 따른 메뉴 선택만 보면 수프는 병재네고 삼겹살찜은 희철이네다"라고 정반대로 추론했다.

백종원은 이어 "기술력, 시래기 썰어논 걸 보면 일정하다"며 시래기 수프를 먹고 설명했다. 시래기를 썰었던 김희철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백종원은 "일정한 칼솜씨에 간이 싱겁다. 그건 내가 볼 때 레시피상의 싱거움이다. 또 결정적인 단서로 네가 보조배터리 갖다놨다. 한번 꼰 거야. 안 당해. 이건 네 거야"라며 시래기 수프가 유병재네 요리라고 확신했다.

백종원은 또 시래기 삼겹살찜을 보고 "비계 있는 고기 써는 게 정말 어렵다. 두께가 보이냐. 현저한 차이다"라고 말했다. 백조원은 지수를 바라보며 "어설픈 칼질"이라며 떠봤다. 이에 지수는 또 "시래기"라고 동문서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추리를 반대로 하면서 확신에 가득 찼다. 백종원은 양세형에게 "내가 아니면 내 가게 네가 다 가져. 대신 내가 맞으면 너 이제 코미디 하지 마"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와 형님 가게 나눠갖자"고 말했다. 양세형은 멤버들에게 "포차는 네가 다 가져라"며 가게를 나눠줬다. 백종원은 "뭔 소리야. 예능이야"라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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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대결이 끝나고 야식 타임에 농벤져스들에게 시래기 전, 시래기 만두, 시래깃국을 만들어줬다. 백종원이 만두를 빚는 걸 보고 김희철은 "옛날엔 만두 잘 빚으면 아기 예쁘게 낳는다 그런 말 있었지 않냐"고 말했다. 백종원은 "맞는 얘기잖아 나 보면 모르냐"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어 "그럼 형님 어머님께선 만두를 잘 못 빚으신 거냐"고 장난쳤다. 백종원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재밌냐. 만두 안 먹고 싶냐"고 답했다.

농벤져스들은 이어 백종원이 만든 시래기전을 맛보고 모두들 감탄했다. 동준은 "식감 미쳤다"고 말했고 입에 넣자마자 눈을 질끈 감았다. 동준은 "시래기를 먹는 사람이랑 안 먹는 사람이랑 간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차이난다고 한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시래깃국 국물을 떠먹고 자기도 모르게 기침을 했다. 지수는 국물을 떠먹고 "이거는 모두가 알아야 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렇게 끓이는데도 식감이 살아있다"며 감탄했다. 양세형은 "시래기는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리하기 쉬운 재료"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시래기 소비촉진 프로젝트에 나섰다. '키다리 농벤져스'로 올가닉 네츄럴 바이어 김보훈 대리와 그로서리본부 채소팀 총괄 곽대환 팀장이 자리했다. 백종원은 이들에게 시래기를 영업해야 했다. 곽대환 팀장은 "그냥 불려서 시래기만 팔아선 한계가 있다"며 "HMR이라고 간편가정식세트랑 연계가 돼서 같이 들어가야 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저번 장어 제가 많이 팔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 상태론 판매가 잘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바로 가져가서 씻어서 끓이거나 졸일 수 있는 단계까지만 여기서 협력업체를 찾아서 준비해주시라"며 "저는 연구를 해서 한 번 가공된 시래기를 패킹해서 바로 조리하면 음식이 되게 하는 밀키트를 만들러 가보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키다리 농벤져스에게 "잘 부탁드린다"며 시래기 두 박스를 전했다.

백종원은 '시래기 된장볶음'을 밀키트로 제작하기로 했다. 시래기 된장볶음은 파기름을 먼저 낸 뒤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또 삶은 시래기를 원하는 크기로 자른 뒤 된장 양념, 설탕과 다진 마늘, 간장, 고춧가루, 청양고추를 넣으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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