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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40일만에 복귀’ 최원태, 만족할 수 없는 5이닝 1실점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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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40일 만에 복귀전,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족할 수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최원태(23) 얘기다.

최원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최원태는 어깨 통증으로 휴식과 재활을 해왔다. 이날 40일 만에 등판했다.

매일경제

2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5회초 1사 2루에서 SK 2루 주자 김강민이 키움 선발 최원태의 폭투를 틈타 득점하자 최원태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키움으로서는 토종 에이스가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이었다. 최원태도 1회초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고종욱을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3루로 뛰던 로맥도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김강민은 삼진 처리.

3회도 선두타자 김창평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흥련 타석에서 김창평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이흥련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에서 김성현에게 초구 번트를 허용했다. 타구가 포수 주효상 바로 앞에서 페어가 됐고 2-5-3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어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원태는 4회ㅇ는 2사 후 로맥에게 초구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고종욱을 3루 땅볼로 요리했다.

다만 5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김창평 타석에서 김강민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김창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흥련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실점했다. 이후 이흥련을 삼진,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최원태는 0-1로 뒤진 6회초 김선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기록면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운이 따라준 피칭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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