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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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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SON 첫 골 장면에..."이렇게 수비 2명 깔끔하게 제칠 선수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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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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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첫 골 장면을 본 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유에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역사적인 대승과 함께 승점 7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이날 손흥민은 예상을 깨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3~4주의 회복 기간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일주일 가량의 휴식 기간을 거친 뒤 중요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 초반 스코어 1-1 상황에서 손흥민의 발 끝이 빛났다. 전반 7분 맨유의 뒷 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전반 29분 라멜라의 얼굴을 가격한 마르시알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7분 오리에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공의 진행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6분과 34분 오리에, 케인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맨유를 상대로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인 통산 유럽 빅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차붐' 차범근의 98골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98골을 올렸고 이날 2골을 추가했다. 분데스리가(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41골, EPL에서 59골을 터뜨렸다.

네빌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대단히 특출난 선수다. 그는 정말 특별하다. 손흥민의 첫 골 장면을 보면 케인의 훌륭한 패스가 있었다. 이어 손흥민의 볼 터치는 아름다웠다. 그렇게 수비수 2명을 깔끔하게 제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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