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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잡을 방법이 없다’ NYY 에이스 콜, 최지만에게 3년 만에 고의4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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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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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0)이 3년 만에 고의4구를 기록했다.

콜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2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9-3으로 승리하면서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준 콜이지만 천적 최지만에게는 완전히 패했다. 1회말에는 4구째 시속 98.4마일(158.4km) 포심을 던져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팀이 2-1로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 최지만에게 3구째 95.8마일(154.2km) 포심을 던졌다가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양키스 타선은 5회초 2점을 뽑아내며 콜에게 다시 4-3 리드를 안겼다. 콜은 5회 2사 1, 3루에서 다시 최지만을 만났고 첫 2구를 모두 크게 빠지는 볼로 던졌다. 결국 맷 블레이크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콜과 이야기를 나눴고 콜은 최지만과의 승부를 포기하고 자동 고의4구로 최지만을 내보냈다. 이후 마누엘 마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이 고의4구를 내준 것은 통산 5차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시즌까지 포함하면 2017년 9월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트레비스 쇼를 2볼에서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이후 3년 만이다.

올 시즌 포심 평균 구속이 96.7마일(155.6km)에 달하는 콜은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스타일의 특급 에이스다. 잠재력을 완전히 터뜨린 2018년부터는 타자를 상대로 고의4구를 내주지 않았고 내줄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이런 콜조차도 천적인 최지만을 상대로는 결국 승부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만 홈런 4방을 터뜨렸다. 지금까지 콜을 상대로 4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최지만, 맷 카펜터, 조이 갈로, 루카스 두다뿐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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