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4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설리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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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가 오늘(14일) 1주기를 맞았다.
영화 '리얼'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 김선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 묘소를 방문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 김선아는 "잠이 안 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 주고 싶었는데 너무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고 썼다.
이어 "그래도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넌 진짜 모를 수가 없다!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더 딸내미 블린이 아주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결혼을 해도 남편 손 잡고 오고 애들 낳아도 애들 손 잡고 오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까 외로워하지 말고 있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해"라고 글을 맺었다.
아역으로 시작해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f(x) 멤버로서 '라차타'(LA chA TA), '누예삐오'(NU ABO), '츄~♡'(Chu~♡), '핫 써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레드 라이트'(Red Light)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설리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6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상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본인의 의사를 솔직하고 자유분방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처음으로 국가기념일이 된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리거나 지난해 낙태죄 폐지를 축하하는 등 사회적인 사안에도 자신의 소신을 밝혀왔다.
설리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사망 이틀 전인 2019년 10월 12일에 멈춰있다. 팬들은 설리 인스타그램에 "잊지 않을게요", "rest in peace", "miss you" 등 추모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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