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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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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UCL 사상 첫 16시즌 연속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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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 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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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ㆍ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16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2020~21 UCL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넣으며 5-1 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이날 전반 27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 킥을 직접 넣어 UCL 최초 16시즌 연속 득점이란 대기록을 완성했다.

지난 2005년 11월 파나티아코스(그리스)를 상대로 UCL 데뷔골을 넣은 메시는 이후 매 시즌 ‘별들의 무대’에서 골 맛을 봤다.

특히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는 4시즌 연속 UC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1~12시즌에는 14골을 넣으면서 당시 역대 최다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메시보다 두 살 많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ㆍ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메시는 오는 29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추가 득점 사냥에 나선다.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부문에서 116골로 늘리며 최다 득점인 호날두(130골)와의 격차도 줄이는데 성공해 이번 시즌 격차를 더 줄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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