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EPL 통산 149골' 케인 향해 "목소리 이상해...듣기 싫다" 조롱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광스러운 기록을 달성한 해리 케인을 향해 칭찬이 아닌 인신 공격을 한 해외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4점으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토트넘이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랄라나가 케인에게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 브라이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램프티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토트넘은 로 셀소를 투입한 뒤 후반 25분에는 베일까지 출전시켰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베일은 투입 3분 만에 레길론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밀어 넣었다.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베일의 복귀골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브라이튼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케인은 EPL에서 149호골을 신고하며 역대 득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9위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뛴 마이클 오언(150골)이며 역대 최다 득점자는 앨런 시어러(260골)이다.

영예로운 기록을 달성한 케인을 향해 외국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가 끝난 뒤 케인의 실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아닌 그의 목소리에 대해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ESP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크 오그든 기자와 진행자인 알렉시스 누네스는 케인의 EPL 149번째 득점을 언급하면서 케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지루하다는 듯 손사레를 쳤다. 또한 "케인이 말하는 것을 듣기 싫다. 목소리가 이상하다"등 인신 공격을 일삼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