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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여친 폭행 혐의' 긱스 감독, 퇴출일까…11월 지휘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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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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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이언 긱스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 "긱스가 여자친구 케이트 그리빌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지난 1일 밤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후 조사를 받고 2일에 풀려났다.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은 "밤에 출동 신고를 받았고 30대 여성의 경미한 부상을 확인했다. 치료는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46세 남성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긱스는 맨체스터 경찰에 체포돼 심문을 받았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서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찍혀 대서 특필됐다.

웨일스 대표팀은 11월 A매치에서 미국, 아일랜드, 핀란드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명단 발표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현재 웨일스축구협회는 공식 발표를 통해 "긱스 감독은 합의 하에 11월 A매치에 참석하지 않는다. 수석 코치가 평가전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웨일스 대표팀 명단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11월 5일에 있다. 웨일스축구협회는 "현재에는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현지에서는 감독직 퇴출 가능성까지 불거지고 있다.

긱스 감독은 현역 시절 199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24년간 963경기 168골을 넣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박지성이 뛰던 시절에 함께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역 시절에도 불미스러운 스캔들이 있었다. 2011년 친동생의 아내와 불륜 관계를 이어온 사실이 드러나 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 생활을 하다가 2018년 웨일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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