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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루 전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멕시코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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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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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멕시코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비너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후 17일 오후 10시에는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한국이 패배한 팀이다. 대표팀은 오랜만에 펼쳐지는 A매치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그런데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대표팀 내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이 발생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 규정에서 따라 12일 17시(현지 시간) 진행한 PCR 테스트 결과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선수 및 스태프 1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경기를 불과 하루도 남겨 놓지 않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당연히 경기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재검사 결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를 해도 주요 선수들의 이탈이 불가피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도 어렵다.

이번 원정 A매치는 오랜만에 열리는 A매치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동시에 우려의 시선도 받았다.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철저한 방역 지침을 지키며 안전하게 A매치를 치르고 오겠다고 했지만 결국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이 발생했다.

명단발표 현장에서도 벤투 감독은 코로나19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벤투 감독은 “이 부분은 기술적인 것과는 별개의 질문이다. 코로나19가 아주 심각하게 유럽에서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적인 문제다. 우리는 어찌됐 건 협회나 정부의 방역 정책을 잘 이행하며 준비하겠다. 현지에 도착해서도 우리의 방역 수칙을 지키고, 현지 수칙도 지키며 생활할 것이다. 어렵게나마 다시 A매치를 할 수 있어 이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아주 감사한 마음이다. 생활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를 잘 지키고 주변 동료들을 안정하게 지친다는 신념을 가질 것이다. 안전하게 치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주어진 모든 수칙들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전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가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멕시코 축구협회와 어떤 결론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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