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한화 신인 투수 남지민.(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남지민(19)을 징계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6일 "관련 사건이 알려진 4일 구단 사장, 단장, 전략팀장, 운영팀장이 온라인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남지민에게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남지민의 댓글이 알려진 4일 곧바로 징계한 것이다.

남지민은 삼성 신동수(19)가 자신의 비공개 계정 SNS 게시물에 올린 장애인 비하 글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신동수는 이밖에도 장애인, 미성년자, 지역, 코치, 동료 등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고, 남지민 등 댓글을 단 선수들도 비판을 받았다.

이에 한화는 발 빠르게 남지민을 징계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한화는 지난 2017년 SNS에 구단과 팬, 특정 지역을 비하한 김원석을 방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계약금 1억6000만 원에 사인해 올해 입단한 신인 투수 남지민은 방출은 면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오는 7일 징계위원회에서 신동수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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