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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삼성 'SNS 논란' 신동수 자유계약선수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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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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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최근 SNS 내용 유출로 물의를 빚은 내야수 신동수를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했다.

삼성은 "구단은 사안 인지 후 사실 확인을 거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알렸으며, 7일 오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구단은 물의를 빚은 SNS 내용의 심각성을 감안,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동수의 SNS 게시물에 동조 댓글을 작성한 선수 3명도 내부 징계를 하기로 했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는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은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은 벌금 200만 원 처분을 내렸다.

삼성은 "이번 선수 SNS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기존 선수단 대상 SNS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수는 2020년 신인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1군 기록 없이 올해 2군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109타수 1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선수로 걸음마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선수가 야구 외적인 문제로 이름을 알렸다.

신동수는 자신의 비공개 SNS에 팀 코치와 야구 관계자, KBO리그 선수, 미성년자, 장애인 등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욕설 등을 거침없이 올렸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대구 지역을 '코로나국'이라고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내용이 야구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야구계는 경악했다.

신동수도 문제지만, 이를 동조한 신인급 선수 3명 역시 징계감이었다. 황동재 2020년 1차 지명 기대주고, 김경민은 2020년 2차 10라운드, 양우현은 2019년 2차 3라운드로 지명을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선수의 무게감을 전혀 모르는 어린 선수들의 한때 잘못으로 치부하기에는 도를 넘은 행동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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