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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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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리액션] '패장' 쿠만의 변, "선수 공백 없었다면 이겼을 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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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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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쿠만 감독이 유벤투스전 완패에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수 이탈에 관한 언급도 내놓았다.

유벤투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두 팀의 경기는 메시와 호날두의 재회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 5월 6일 이후 2년 7개월 만에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호날두의 판정승이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2개를 성공해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지만 메시는 유효슈팅 7개를 기록했음에도 무득점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공교롭게도 페널티킥 2개는 모두 바르셀로나 센터백 2명의 실수에 의해 파생됐다. 전반 13분 내준 페널티킥은 아라우호가 내줬고 후반 5분엔 랑글레가 핸드볼 파울로 헌납했다.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파울들이었다. 초반 페널티킥은 유벤투스가 경기 주도권을 잡게 되는 계기였고 전반 20분 맥케니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두번째 페널티킥은 메시가 분전을 펼쳤기 때문에 더 뼈아팠다. 메시는 공격진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위협적인 슈팅과 날카로운 패스로 만회골을 위해 애썼다. 이 흐름 속에서 후반 초반 랑글레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추가실점을 하게 되자 경기는 완전히 유벤투스 쪽으로 넘어갔다. 쿠만 감독은 랑글레를 빼고 움티티를 넣으며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패배하며 유벤투스에 조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쿠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벤투스가 더 확신을 가지고 경기한 것 같다. 우리는 경기 내내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다. 우리 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했다. 경기를 이겨야 겠다는 굶주림이 부재한 듯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몇몇 좋은 선수들이 이탈했다. 이들이 있었다면 좋은 이겼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를 분석했을 때, 틀렸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0-2가 된 이후로 특히 그랬다. 다시 새로운 시작점을 찾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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