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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뚝거린 손흥민, 또 혹사 논란...슈퍼 '손'데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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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잘 나가는 토트넘이 조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교체 투입돼 30분 정도를 뛰었는데, 또 불거진 '혹사 논란' 속에 일요일 밤 리그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가레스 베일의 강렬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비니시우스가 달려들며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내내 압도하고도 후반 12분에야 리드를 잡은 토트넘,

숨돌릴 새도 없이 '공격 삼각편대' 손흥민과 케인, 은돔벨레가 동시에 들어갑니다.

과감하고 시원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뽐내며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너무 위협적이었을까, 손흥민은 집중 견제 속에 수차례 잔디에서 뒹굴었습니다.

괴로운 표정으로 쩔뚝거리기까지 했습니다.

토트넘은 로 셀소의 추가 골을 보태 조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갔지만, 손흥민 상태는 걱정입니다.

사나흘 간격으로 실전에 투입된 만큼 익숙한 '혹사 우려'가 또 나오는데, 모리뉴 감독은 문제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교체로) 30분 정도 뛰었어요. 풀타임 출전한 것도 아니고, 100분간 하는 훈련 세션보다도 짧은 시간입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손흥민을 쉬게 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당장 일요일 밤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입니다.

리그 10경기 무패, 승승장구 선두인 토트넘이 꼭 잡아야 하는 중·하위권 팀인 만큼 에이스 손흥민 활약이 필수입니다.

손흥민은 FIFA가 발표한 '월드 일레븐' 최종 후보에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포함되며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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