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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황희찬, 코로나 회복했지만 남은 올해 경기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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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 “7일간 힘들어해”
한국일보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라이프치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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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황희찬(24ㆍ라이프치히)이 올해는 경기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라이프치히는 12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복귀가 어려운 상태이며 해가 바뀌기 전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국가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라이프치히는 방역차량을 독일 베를린으로 보내 황희찬을 이송했다. 이후 황희찬은 자가격리 생활을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아 2일에서 격리 생활에서 해제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황희찬이 감염 후 7일간 거의 죽을 뻔했다고 말할 정도로 힘들어했다”며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 하며 지금은 떨어진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너무 빨리 훈련에 복귀하면 신체 장기, 특히 심장에 위험할 수 있다”며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 3위(승점 21)인 라이프치히는 이날 브레멘전을 포함해 올해 분데스리가 3경기와 23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를 남겨뒀다. 내년 첫 경기는 1월 3일 슈투트가르트와 정규리그 14라운드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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