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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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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감독 ACL 우승 공언 “마지막 경기도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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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산 현대를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김도훈 감독이 우승을 공언했다.

울산은 13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빗셀 고베(일본)전에서 연장 후반 14분에 주니오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4강 고베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고, 힘들게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승리로 이어져 결승까지 진출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김도훈 감독은 울산현대를 8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로써 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페르세폴리스(이란)와 결승전을 갖는다.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2012년 대회 결승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대파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결승전에 대해 “지금은 휴식이 먼저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휴식과 함께 우리가 잘해왔던 것을 잘 다져서 잘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흘에 한 번씩이었으나 즐겁게 경기를 했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결승전은 내가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이다. 반드시 이기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무패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울산은 4강까지 9경기를 치르면서 8승 1무를 기록했다. 또한, 8경기 연속 다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다득점 승리를 이어가면서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지고 있다. 게다가 즐겁게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더해져 흐름이 좋다. 마지막 경기도 즐겁게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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