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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시우 "5언더파 무빙데이 스퍼트"…"톱 10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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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셋째날 버디만 5개, 스틸 선두, 니만 2타 차 공동 2위, 최경주 공동 39위

아시아경제

김시우가 소니오픈 셋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호놀룰루(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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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6ㆍCJ대한통운)의 ‘무빙데이 스퍼트’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3위(11언더파 199타)로 도약했다. 이 대회가 바로 2021년 첫 ‘풀 필드(full-field)’ 무대다. 브렌던 스틸(미국) 선두(18언더파 192타), 호아킨 니만(칠레)이 2타 차 공동 2위(16언더파 19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김시우는 6타 차 공동 35위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첫 홀인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6~7번홀 연속버디,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가 나왔다. 후반 10번홀(파4)부터 7개 홀 연속 ‘파 행진’이 이어졌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그린적중률 77.78% ‘송곳 아이언 샷’에 홀 당 평균 1.64개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선두와 7타 차, ‘톱 10’ 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스틸은 9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2017년 10월 세이프웨이오픈 ‘2연패’ 이후 무려 3년3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하고 있다.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와 이경훈(30) 공동 39위(9언더파 201타), ‘우승후보 1순위’ 임성재(23ㆍ이상 CJ대한통운)는 반면 사흘 연속 2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60위(6언더파 204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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