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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W인터뷰] ‘심스타’ 심서연의 비시즌 일정, ‘쉬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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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올해 역시 한 2주도 못 쉰 거 같아요.”

정상급 실력에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해 대한민국 여자 축구계에서 ‘심스타’로 불리는 심서연(32·세종스포츠토토)이 근황을 전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휴식보다는 알찬 비시즌을 소화했다.

심서연은 최근 인천현대제철을 떠나 세종스포츠토토로 둥지를 옮겼다. 심서연은 지난 17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현대제철에서 통합 8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또 개인적으로 의미 있었던 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며 “선수 생활 이후 네 번째 팀을 경험하게 됐다. 기대가 크다. 2021시즌에는 ‘리그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만난 선수들 모두 열정이 넘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심서연은 새 소속팀 적응뿐 아니라 바쁜 겨울을 보냈다. 매년 알찬 휴식기를 보내기로 유명한 선수지만 올해는 더 특별했다. 일단 대표팀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 심서연은 “리그가 끝나고 바로 콜린 벨 감독님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이 오리무중이지만 열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중국과의 최종 예선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게 된다. 영광의 기회를 잡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지도자 자격증도 땄다. 올해 비시즌 일정이 더 분주했던 이유다. 심서연은 “한동안은 대표팀 일정과 겹쳐 지도자 자격증을 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올해는 대표팀 소집이 끝난 후에 교육 일정이 잡혔다. 그래서 자격증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전까지는 선수로서 배우는 입장이기만 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가르치는 사람의 시선도 알게 됐다. 축구를 보는 시선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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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같은 휴식기인 만큼 쉴 때는 또 확실히 쉬었다. 심서연은 “올해도 한 2주도 못 쉰 거 같지만 휴식도 정말 중요하다. 시즌 중에는 먹지 못했던 것을 많이 먹었다. 특히 나는 떡볶이를 좋아하는 데 이번에 원 없이 먹었다”고 웃었다.

잘 쉬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심서연의 시선은 2021시즌으로 향한다. 당장 18일 대표팀 소집에 응한다. 내달 19일, 24일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승리하면 심서연이 바란 최초의 올림픽에 성공한다. 이후에는 또 다른 목표인 세종스포츠토토와의 리그 4위도 정조준한다.

심서연은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서든 세종스포츠토토에서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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