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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아쉽다 남자핸드볼…세계선수권 조별리그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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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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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쉬움을 삼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24-32로 패했다. 2연패로 최하위가 확정되며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32개국이 참가했다. 8개 조로 나뉘어 예선에 돌입했다. 각 조 상위 3팀이 본선 라운드 진출권을 얻는다. 대학생 19명, 고등학생 1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한국은 슬로베니아, 벨라루스, 러시아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첫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에 29-51로 완패했다.

벨라루스전에서는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에 앞장선 라이트백 김진영(경희대)이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백 김진호(한국체대)가 5득점, 레프트백 이병주와 라이트백 김지운(이상 한국체대)이 각각 4득점을 보탰다. 골키퍼 유망주 이창우(대전대성고)는 총 44개 슛 중 12개를 저지하며 방어율 27%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1986년 제1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2013년 제23회 대회 이후에는 세계무대에 서지 못했다. 지난 2019년 제26회 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며 반전을 꾀했다. 지난해 1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2회 연속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약 3주간 강원도 태백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한 뒤 이집트로 출격했다. 각오를 다졌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오는 3월 노르웨이에서 열릴 예정인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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