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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정수, ‘층간소음·커플 자리 논란’ 사과 “생각 짧았다…끝까지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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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층간 소음 및 커플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코미디언 이정수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18일 이정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가 늦었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정수는 “어제 저의 층간 소음이 논란되고 진짜 많이 놀랐다. 솔직히 층간 소음의 레전드라고 불릴 만큼 처신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해결 과정이 잘 정리된 이야기도 어제 가볍게 적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볍게 적은 이유는 층간 소음의 문제가 가벼이 여긴 게 아니라 저는 실수했고, 이렇게 해결했으며, 그 후 나름 주의하며 살았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오늘 다시 마치 피해자인 듯한 분이 다시 세세한 박박 글을 올려 진짜 너무 놀랐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솔직히 두려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한 이정수는 “너무 놀라 바로 해명을 해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에 작성자가 누군지 모르니 해명을 못 하겠기에, 오늘 예전 아파트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정수는 “먼저 앞집을 찾아가서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솔직히 좀 거슬렸던 것은 문 앞에 짐 들이었다고 하더라. 이후 아랫집을 찾아갔더니 어머니께선 층간 소음으로 연락했던 적 이후엔 층간 소음을 느낀 적이 없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수는 “‘난 층간 소음이 없었다’라는 취지를 어필하려는 게 아니라 제 글로 인해 본의 아니게 놀라고 화가 나셨을 분들에게 사과하기 전에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여서 그렇게 한 후에 사죄의 글을 쓰느라 이리 늦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저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려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걸 못한다”며 “그래서 원하시면 원하는 만큼 바로 사과할 생각이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연락 달라. 끝까지 사죄하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정수는 청계천에서 자리를 빼앗겼다는 커플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정수는 “고흥에서 올라오신 장인, 장모님께 청계천을 구경시켜드리겠다는 의욕에 커플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다. 저는 그 커플이 저희 가족을 배려했다고 착각했다”며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을 텐데, 연락 달라.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이정수가 과거 층간 소음 문제를 유발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정수는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단 제가 잘못했다. 불행은 빨리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 굳이 일일이 해명은 하지 않겠다”며 층간 소음으로 인해 갈등을 빚은 이웃과 화해했으며, 현재는 1층으로 이사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왜 거짓말하세요? 층간 소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정수의 층간 소음 논란이 재점화 됐다.

해당 누리꾼은 “이정수 씨 가족은 완전 홈파티 중독이다. 2년 전 일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올리는 사진만 모두 2019년 12월 사진이다. 저렇게 매달 놀았다. 그렇게 2년 전에 항의를 받고도 끊임없이 홈파티를 즐겼다”며 이사 후에도 소음을 지속해서 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018년 5월 이정수 가족에서 자리를 빼앗겼다고 폭로했다. 이 누리꾼은 “이정수가 커플의 빈자리에 앉아도 되는지 허락을 구한 후 동석했는데, 갑자기 한 명 두 명 다른 가족들이 오더니 대놓고 우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라는 눈치를 줬다. 진짜 기분 상한 채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정수는 이와 같은 일들을 블로그에 일기 형식으로 게재하며 “아버님 보셨죠? 사위의 능력. 겁나 으쓱해” 등의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사진=이정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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