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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상렬 감독의 외침…“얘들아, 기죽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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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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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의정부 최원영 기자]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이 패배에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KB손해보험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3-25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4연패에 빠졌다. 상대와 순위를 맞바꾼 채 3위(승점40점 13승10패)로 미끄러졌다.

라이트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가 장염 여파로 고전했다. 17득점(공격성공률 42.10%)을 기록했다. 레프트 김정호가 10득점(공격성공률 60%)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후 이상렬 감독은 “선수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졌다고 해서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들 정말 잘해주고 있다. 연패 중이지만 너무 기죽거나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지금 이 선수들이 계속 뛰어야 한다. 평균 신장이 작은 편이라 더 힘들고 체력 소모가 클 것”이라며 “방법이 없다.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편하게 하라고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무척 안쓰럽다. 감독으로서 무언가를 해주고, 더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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