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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양효진, 치열했던 승부 속에서 핀 ’절친 우정‘ [MK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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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수원)=김재현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과 현대건설 양효진이 ‘절친’ 우정을 나누었다.

지난 31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초접전 승부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한 현대건설 양효진은 흥국생명 김연경과는 오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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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양효진, 치열한 승부 후 만난 두 절친.


김연경은 얼마 전 MBN과의 인터뷰에서 “(양)효진이가 경기 때 자꾸 눈을 마주친다”고 말한 후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효진이의 시선을 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과 영효진은 ‘절친 맞대결’을 펼쳤다.

김연경은 양효진의 블로킹을 뚫는 스파이크를 성공시켜 리그 최초로 팀 25,000점을 달성했다.

양효진은 이에 뒤질세라 김연경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흥국생명은 악바리 근성을 보인 현대건설에 4세트와 5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고 현대건설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역전패 아쉬움에 김연경이 코트에 누워있자 양효진은 친구 김연경 옆에 앉아 위로를 전했고 김연경은 축하를 건넸다.

두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코트를 빠져나간 후에도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며 절친 우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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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1세트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성공시켜 팀 25,000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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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뒤질세라 양효진(왼쪽)은 김연경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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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접전을 펼친 이날 승부는 결국 현대건설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양효진은 마지막 5세트 매치포인트에서 득점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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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 루소와 함께 기뻐하는 양효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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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 고예림을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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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현대건설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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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은 역전패를 당해 코트에 누워 아쉬워하는 김연경을 찾아가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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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와 위로를 건네는 김연경과 양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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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절친은 모든 선수들이 코트를 빠져나간 후에도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우정을 과시했다.


basser@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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