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계 황태자 김요한이 찾아왔다.
3일 방송된 SBS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전 배구선수 김요한이 출연했다.
이날 김요한을 본 허지웅은 "정말 키가 크고 멋지시다"고 놀라며 "왜 모델을 안하고 배구를 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요한은 "어렸을 때 워낙 스포츠를 좋아했고 운동선수가 꿈이었다. 저는 어렸을 때 꿈을 이룬 케이스다. 운동하는 와중에는 제가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섰기 때문에 권유는 있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알바 느낌으로 모델은 한 번씩 해본 적 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는 외모로 주목받지 못했다는 김요한은 "제가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상황에서는 인기가 없더라. 저는 진짜 어렸을 때 인기가 없었다. 되려 피부가 까매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김요한은 2019년 3월에 마지막 시합을 하고 은퇴를 했다. 현재 게임회사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김요한은 "모바일게임 회사다. 제가 대표형이랑 호형호제하는 사이라 고민을 많이 나눴었다. 너가 은퇴를 할거면 회사에 들어와서 일을 배워보라 해서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요한은 배구에서 통산 3번째로 득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는 "어느 순간엔 1위를 한 적도 있었다. 그 친구들이 다시 1,2등으로 올라섰고 저는 대학생 때부터 국가대표로 뽑혀서 배구를 하다보니 좋은 기록도 많이 남겼다"며 "제가 배구를 하면서 공격수였는데 어려운 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해결사 본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고 깨알 본인 칭찬을 하기도 했다.
키 크는 법에 대한 깨알팁을 전하기도 했다. 김요한은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키가 왜 이렇게 커요', '어떻게 하면 키 커요'다. 잘 먹는게 제일 중요하고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일찍 자고 많이 자는게 중요하고 성장판 자극을 위해서 운동을 해주는거다. 보통은 달리기보다 수직운동 농구, 줄넘기가 키 크는 운동이기 때문에 하다보면 원래 커야하는 키보다 더 많이 큰다고 하더라"라고 조언했다.
배구계 강동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요한은 "실제로 뵌 적은 없고 사진으로만 많이 뵀다. 닮았다는 얘기 많이 해주셨고 강동원 씨 앞에서는 차마 그런 얘기 못했을텐데 '너가 더 키가 크더라'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눈이 높아 장가를 못간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는 김요한은 "보통 운동선수들이 결혼을 빨리 하는 편이다. 내조를 받으며 안전을 찾기 때문에 다들 빨리 결혼을 하는데 아직 못하고 있으니까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아직 짝을 못 만난거다. 일단 참했으면 좋겠고 키는 보지 않는다. 어차피 저는 정수리를 보며 얘기하기 때문에 정수리가 예뻤으면 좋겠다. 애교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고백했다.
김요한은 김연경은 어떠냐는 질문에 "김연경 종종 마주치기도 했는데 여자남자선수다보니 같이 한 적은 없다. 저보다 2살 어리다보니 자주 마주쳤다.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당당하고 멋있다. 저보다 어리지만 참 멋있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고정으로 출연 중이던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었다. 김요한은 "아킬레스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었다. 은퇴를 결심했을 때부터 안좋은 부위였다. 처음에 담당하는 의사 선생님이 축구를 안하면 안되냐 얘기했었는데 하다보니 너무 재밌더라. 또 제가 함께 할 수 없는 선배님들과 하다보니 너무 영광이어서 욕심에 무리하게 끌고 갔었는데 결국에 완전 끊어져버리더라. 지금은 수술 잘 되서 지금도 재활은 계속 하고 있다. 100% 회복은 아니지만 8~90만 회복이 되도 지금은 현역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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