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이승윤 우승·요아리 학폭…희비 엇갈린 '싱어게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이승윤(왼쪽)이 '싱어게인' 우승을 차지했다. 요아리는 최종 6위에 그쳤고 '학폭 의혹' 해명에 나섰다. /JTB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요아리 해명에도 온라인 들썩

[더팩트 | 유지훈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이 종영했다. 이승윤은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요아리는 이제 막 불편한 진실 공방을 시작했다.

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싱어게인과 이승윤 그리고 요아리라는 키워드가 올랐다. 전날 '싱어게인'이 1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종영되면서다. 방송에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이소정 이정권 요아리 등 TOP6는 우승자 자리를 두고 경연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30호 가수' 이승윤의 차지였다. 이승윤은 심사위원 점수에서 778점을 기록하며 779점을 얻은 정홍일에게 1위 내줬다. 하지만 사전투표와 생방송 문자투표를 통해 집계된 최종 점수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우승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정홍일, 3위는 이무진이 차지했다. 4위 이소정, 5위 이정권, 6위는 요아리였다.

우승자로 호명된 이승윤은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 마음이 제게 와닿았다"며 "그 말은 제 노래가 닿았다는 말로 해석을 했기에 매우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이승윤은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다"며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싱어게인'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이승윤은 SNS를 통해 방송에서 못다 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줬다"며 "파이널은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저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다. 배 아프게 해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가자인 나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제작진분들의 수고가 있었다. 마스크 시절인 탓에 저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지만, 저희의 전체를 빛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하셨다는 걸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노라 말씀드리고 싶다"며 '싱어게인'을 함께 만들어준 모두에 공을 돌렸다.

이승윤이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또 다른 화제의 주인공 요아리는 과거 학교폭력 가해 논란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싱어게인 톱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고 그는 가해자 K양으로 지목당했다.

폭로글을 쓴 A씨는 "K는 일진 애들과 사고 쳐 징계를 받다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를 했다. 내 친구는 맞아서 눈 입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K한테 맞았다고 했고 정말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요아리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더팩트

요아리는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로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싱어게인', 요아리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씨의 주장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요아리는 9일 오후가 돼서야 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해명이 늦었던 것과 관련해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며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승윤 요아리의 희비만큼이나 누리꾼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좋게 끝날 프로그램이 학폭 때문에 엉망이 됐네."(tlfk***), "역시 이승윤 우승할 줄 알았어"(dtjd****), "본방, 재방 보며 잠을 못 이뤘어요. 제 마음이 쿵"(mint******), "프로그램 끝났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공허해지네요. 얼른 시즌2 해주세요."(whdb****), "요아리는 아니라고 했는데 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야?"(miss****) 등과 같은 댓글을 남기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