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추신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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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 홍지수 기자] 1982년생 추신수, 1987년생 최정, 1985년생 제이미 로맥, 1988년생 최주환, 1989년생 한유섬까지 모두 ‘젊은 피’는 아니지만, 최강 화력을 낼 수 있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추신수가 16시즌 뛴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KBO 리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이 2021시즌 KBO 가입 후 처음으로 뛰어드는데 야구 팬들은 큰 볼거리가 생겼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의 플레이를 볼 수가 있다. 부산고 졸업 후 지난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으며, 호타준족의 잣대로 평가 받는 20홈런-20도루는 통산 3차례나 달성한 선수다.
추신수의 합류로 신세계 야구팀은 좌타와 우타 짜임새도 갖췄고, 장타력과 출루율, 팀 타율 모두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보다 여러 지표에서 공격력이 나아지길 바라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 최주환과 추신수라는 큰 선물도 받았다. 김 감독은 ‘쉬어갈 타순이 없어 보인다’는 점을 인정했다. 추신수를 몇 번에 둘지, 최주환과 한유섬을 어느 타순에 둘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다만 피 끓는, 패기가 넘치는 라인업은 아니다. 추신수와 최정, 로맥, 최주환, 한유섬 모두 30대 베테랑 타자들이다. 추신수가 가장 큰 형이고 로맥, 최정, 최주환, 한유섬이 뒤를 잇는다.
1번에 2년 차 최지훈(24)과 추신수의 동갑내기 김강민(39)이 번갈아 뛸 가능성이 있다. 김강민이 뛸 때 평균 연령은 더 올라간다. 추신수와 김강민이 동시에 외야 수비를 볼 경우, 외야 3명 나이 합은 100세가 넘어가게 된다. 외야수 중 가장 어린 선수는 최지훈으로 1997년생이다.
하지만 그들의 기량을 의심하는 이들은 없다. 높아지는 평균 연령만큼 기대치도 올라간다. KBO 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강력한 타격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올해 인천 문학구장에서 신세계 야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knightjisu@osen.co.kr
[OSEN=제주, 이대선 기자] SK 와이번스가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장수 외인' 로맥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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