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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1위 재탈환…자력 우승 가능성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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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흥국생명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다시 키웠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19승 9패 승점 56을 기록해 GS 칼텍스(19승 9패 승점 55)를 승점 1로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며 승리할 시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 13일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GS칼텍스는 12일 IBK기업은행, 16일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남아있다.

4위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2세트까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힘을 냈다.

김연경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힘을 냈다.

김연경은 13-12에서 상대 팀 정대영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았고, 이후 연속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은 추격을 허용했는데, 23-23에서 김연경이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했다.

시간차 대각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 벽을 무너뜨리며 점수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10에서 김채연, 김미연의 연속 득점 등으로 14-1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블로킹 4득점, 서브 에이스 2득점을 포함해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는 19점으로 뒤를 받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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