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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측 "장동윤X김동준, 신분 초월한 특별한 동행 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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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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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조선구마사’ 장동윤이 사당패 김동준과 신분을 초월한 뜨거운 동행에 나선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 측은 지난 15일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충녕대군(장동윤)과 사당패의 활약을 담은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상상을 넘어서는 이들의 신박한 전우애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여기에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을 비롯해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가세해 기대감을 더한다.

이날 공개된 4차 티저 영상에는 충녕대군과 사당패의 흥미로운 관계성이 담겨 있다. 전국을 떠돌며 판을 벌이는 사당패의 또 다른 직업은 현상금이 걸린 유민들을 잡아 돈을 버는 인간 사냥꾼. 신분 차별이 엄격한 조선에서 그들은 천대받기 일쑤다. 충녕대군의 처지도 별반 다르진 않다. “아무것도 욕망하지 말고 장작더미나 기둥처럼 살 거라”라는 적장자 양녕대군(박성훈 분)의 명처럼 꿈을 꾸는 것도, 선택할 수도 없는 셋째 왕자의 삶은 허울뿐이었다. 어울리기 쉽지 않은 충녕대군과 사당패의 의기투합은 그래서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혼돈의 조선을 마주하고 무언가를 각성한 충녕대군. 몰려드는 생시 떼를 바라보며 “백성들을 지킬 것이다”라는 그의 비장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는 충녕대군의 모습에 벼리(김동준 분)를 비롯한 사당패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자진해서 충녕대군의 호위를 맡은 사당패는 그를 지키기 위해 악령이 깃든 생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극한의 위기에서 서로의 위치를 이해한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기묘한 동행을 시작한다. 과연, 이들의 신박한 전우애는 혼돈의 조선과 백성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험난한 여정을 통해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나가는 충녕대군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4차 티저 영상은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끌 민초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충녕대군과 사당패의 신분을 초월한 동행이 유쾌하면서도 뜨겁게 펼쳐진다. 흥미진진한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사당패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하는 충녕대군의 모습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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