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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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프로축구연맹은 19일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이 축구단 해체 결정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포기했다. 당초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포항이 장쑤를 대신해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한다”고 발표했다.
포항은 당초 랏차부리(태국)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었다. 승리하면 본선 G조에 올라가 장쑤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 등과 경쟁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장쑤의 불참으로 포항과 랏차부리가 모두 본선 직행권을 얻었다.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에도 변동이 생겼다.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 루넝이 AFC 클럽 라이선스 규정 위반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권한을 박탈 당했다. 기존 베이징 궈안 대신 상하이 상강이 F조 플레이오프 출전팀이 됐다. 베이징은 대구 FC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참여하길 기대하는 I조로 건너왔다. 대구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본선에 올라 I조에서 경쟁한다. 산둥 루넝이 속한 J조에는 광저우 헝다가 들어온다.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는 당초 4월에 각 조별로 한 곳에 모여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의 여의치 않아 6월 이후로 연기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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